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의 주전 경쟁, 뜨거운 감자였다.
정성룡이 다시 키를 잡았다. 튀니지전(0대1 패)에서 선발 출격한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러나 0대4 완패가 정성룡의 오늘이었다. 수비라인에서 균열이 있었지만 전반 11분 조르던 아예우, 전반 43분 기안에게 허망하게 무너졌다. 후반 8분에도 손을 뻗었지만 조르던 아예유의 낮게 깔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4분에는 조르던 아예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슈퍼세이브는 없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공중볼 싸움에서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호는 가나전을 마치고 12일 브라질에 입성한다. 더 이상 평가전은 없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18일 오전 7시 벌어진다. 골키퍼 장갑의 주인공은 단 한 명이다.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상 한번 주전이 정해지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정성룡과 김승규의 전쟁은 일찌감치 불이 붙었다. 일부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다른 포지션과 달리 월드컵대표팀이 소집된 첫 날인 지난달 12일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보충수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전 연습을 자청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매일 같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공보다 작은 사이즈인 스킬볼을 활용한 훈련으로 민첩성을 길렀다. 체력 훈련도 계속했다. 선의의 경쟁은 계속 됐다.
홍 감독이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치러진 15차례 승부에서 김승규가 5회, 정성룡이 10회 출전했다. 정성룡이 11번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가나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규는 최근 경기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성룡은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한 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정성룡이 가나전에서 주전으로 나섰다고 해서 본선 주전을 따냈다는 의미는 아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 골문은 김병지가 지켰지만, 정작 본선에선 이운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도 그랬다. 벨라루스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이운재가 선발 출전했지만, 본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홍심(心)이 러시아전에서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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