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가짜 등번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호가 마지막 '수능'인 가나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달고 나섰지만 축구팬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표팀이 FIFA에 제출한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사용하기로 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얼굴이 익숙지 않은 다른 국가 전력분석 요원들은 FIFA에 제출한 등번호를 중심으로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지만, 등번호를 바꿔서 달고 출전할 경우 정확한 선수 이름을 확인하기 어려워 홍 감독이 준비한 전술 운영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당시 일정한 규칙에 따라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포지션 내에서 등번호를 돌렸다. 김신욱은 이청용의 17번을, 이근호는 구자철의 13번을 사용한 바 있다.
가나전 가짜 등번호에 대해 팬들 반응은 "가짜 등번호 전략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가짜 등번호 정보화 시대에 불필요한 전략"이란 부정적인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4-0으로 완패한 것에 대해 "가짜 등번호, 노출할 전략이나 전력이라도 있었나", "가짜 등번호 달고 뛰었지만 무의미", "가짜 등번호, 괜한 노력" 등 차가운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10일 오전 8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가나전 경기가 끝난 뒤 11일 오후 브라질 최종 전지훈련 캠프인 이구아수로 떠나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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