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 승리의 키포인트는 '공간 장악'이다. 홍명보호는 10일 가나와의 최종평가전에서'공간 장악'에 '실패'했다.
홍명보호가 내준 4골 가운데 3골의 빌미가 공간 장악 실패였다. 전반 11분 가나의 기안은 오른쪽 풀백 김창수의 백패스를 낚아챘다. 역습을 시도했다. 골문 앞 가나의 선수는 3명, 한국의 수비수는 6명이었다. 숫자상 한국의 절대 우세였다. 공간만 잘 지켜도 상대의 역습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들은 공간을 생각하지 못했다. 볼만 따라다니며 수비 라인에 균열을 자초했다. 기안과 안드레 아예우로 이어지는 패스를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결국 2선에서 쇄도하던 조르던 아예우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8분 터진 가나의 3번째 골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2-0으로 앞선 가나는 공격에 숫자를 둘 필요가 없었다. 공격에는 4명 정도만 가담했다. 이들을 막는 한국 선수들은 7명이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무기력했다. 가나 선수들은 좌우를 가로지르는 패스로 한국 수비진들을 흔들었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 공간이 생겼다. 조르던 아예우는 놓치지 않았다. 날카로운 중거리슈팅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가나의 마지막 골 역시 역습이었다. 가나 공격수는 4명, 한국 수비수는 6명이었다. 한국 수비수들은 모두들 유리한 공간에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단 3번의 패스에 뒷공간을 내주었다.
한국의 공격 역시 공간 장악 실패에 발목이 잡혔다. 수비를 하다 볼을 뺏으면 중앙 공격 라인은 전방으로 달리는데만 집중했다. 중앙 공간에는 아무도 없었다. 수비수들 입장에서는 볼을 가졌지만 전진패스를 할 곳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횡패스나 백패스 또는 드리블을 선택했다. 그 사이 가나 선수들을 수비 진영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원톱 박주영은 고립됐다. 섀도 스트라이커 구자철은 존재감도 없었다. 손흥민이나 이청용 등 측면 공격수들은 개인기로 수비진을 뚫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비수들은 옆으로, 뒤로 볼을 돌리다가 끊기며 역습 위기를 맞곤했다.
공간 장악 실패의 원인은 여러가지였다.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선수들이 무거운 책가방을 어깨에 매고 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보다 더 많이 움직이지 못하니 공간 장악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전술적인 아쉬움도 있다. 홍명보호의 주된 전술은 4-2-3-1이다. 중원을 두텁게 해야 한다. 가나전처럼 섀도스트라이커가 계속 위로 올라가면 중원이 빌 수 밖에 없다. 전술적 수정이 필요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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