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마이애미 전지훈련 목표 중 하나가 부상 방지였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차 및 기후 적응 과정에서 신체 밸런스가 깨질 것을 우려해 숙소 실내 에어컨 온도를 화씨 77도(섭씨 25도)로 고정 시켜놓았다. 이마저도 취침 때는 끄는 게 원칙이었다. 훈련 중에도 최대한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하면서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자 했다. 10일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평가전이 최대 고비였다. 가나는 경기시작 3분 만에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태클에 쓰러진 와리스가 그대로 실려나가 본선 출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마이애미는 살얼음판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월드컵 개막 열흘 전까지 제출한 최종 명단은 해당 국가의 첫 경기 열흘 전까지 부상 등을 이유로 교체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은 13일(한국시각) 새벽 5시 상파울루의 코린티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크로아티아 간의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으로 시작된다. 홍명보호는 18일 쿠이아바의 판타날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FIFA 규정을 뜯어보면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선수교체를 원했을 경우, 지난 8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해야 했다. 더 이상 교체는 없다. 이제는 자신이 꾸린 23명으로 브라질에서 승부를 봐야한다.
변수를 피했다. 홍명보호는 23명 완전체로 브라질에 입성한다. 월드컵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서울제이에스병원 대표원장)는 "일부 단순 타박상 외에는 부상한 선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애미 전지훈련 기간 자칫 나올 수 있는 부상자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빠른 회복이 가능한) 타박상에 그친 게 그나마 다행스런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수비라인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도 브라질에서는 완벽한 몸상태로 본선을 준비한다. 송 박사는 "홍정호가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하면 (몸상태가) 완전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 부상한 홍정호는 마이애미 전지훈련 초반까지 부상 후유증으로 재활에 매진하다 6일에서야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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