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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은 동부를 제외하고 혼혈 선수를 보유한 모비스 피버스, SK 나이츠, KT 소닉붐 외 6개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이승준 영입을 원하는 팀은 KBL에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KBL은 하루에 오전, 오후로 나눠 웨이버 공시 선수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받는데 만약 오전에 복수의 팀이 이승준 영입 의향서를 제출하면 전 시즌 성적 역순으로 권리를 부여한다. 만약, 상위팀이 오전에 영입 의향서를 내고 하위팀이 오후에 제출한다면 순위 상관 없이 오전에 제출한 팀이 이승준을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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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7위 KCC 이지스는 샐러리캡의 압박이 있다. 김민구가 빠졌다고 하지만 이제 2년차 선수라 연봉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았다. 오리온스와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우 구단 사정도 그렇고, 팀 컬러에서도 이승준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준우승팀 LG 세이커스 역시 이승준이라는 거물을 쉽사리 영입할 상황이 아니다. 지난해 잘 만들어진 팀 조직력을 무너뜨리 수 있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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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뿐 아니라 모든 구단들이 이승준 영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가장 첫 번째는 건강이다. 이승준은 지난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며 수술을 받았다. 본인과 동부 구단은 "8월부터 운동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많은 관계자들은 "그렇게 빨리 회복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 빨라도 10월이 돼야 본격적인 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면 시즌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안그래도 팀 전술 이해도가 부족해 손발을 많이 맞춰봐야 하는 선수인데, 시즌 도중 투입하는 것은 일종의 도박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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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혼혈 선수 규정도 이승준에 불리하다. 이승준은 이제 한 시즌만 더 뛰면 문태종(LG)과 같이 국내 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즉, 이승준을 이번에 영입하더라도 이승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에 이승준을 영입하는 팀은 1년간 선수만 잘 키워주고 다른 팀에 빼았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