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는 스페인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허리가 강한 스페인. 반면 최전방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깊은 부진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없었다. 페르난도 요렌테나 알바로 네그레도 등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와중에 코스타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코스타는 16세 때 정식으로 축구를 배웠다. 이후 일취월장했다. 2006년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12~201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골잡이 본색을 드러냈다. 2시즌을 뛰면서 90경기에 나서 55골을 넣었다.
브라질대표팀에서 그를 불렀다. 2013년 3월 이탈리아와의 경기였다. 6개월 뒤 상황이 급변했다. 코스타는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표팀 발탁 가능여부를 물었다. 가능했다. 브라질대표로 FIFA나 대륙별 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의 예선과 본선을 뛰지 않았기 때문에 스페인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결국 조국을 버리고 스페인을 택했다.
스페인 엠블럼을 가슴에 단 코스타는 2014년 자신이 나고 자란 조국으로 돌아왔다. 그를 맞이한 것은 브라질 팬들의 야유였다.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 네덜란드전과 칠레전에서 선발출전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네덜란드전 페널티킥 유도 외에는 시종일관 겉돌았다. 코스타는 경기 내내 고개를 숙였다. 코스타의 부진하자 스페인도 힘을 쓰지 못했다. 디펜딩챔피언은 19일 칠레와의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0대2로 졌다. 2연패를 당한 스페인은 호주와의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코스타 역시 야유 속에 짐을 싸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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