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24·광저우 헝다)에겐 알제리전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될 것 같다.
김영권은 23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전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무너졌다.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 그라운드에 나선 김영권은 전반 26분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쇄도하던 슬라미니에게 붙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2분 뒤에는 마크맨이던 라피크를 놓치면서 추가골을 내줬고, 3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자부와 슬라미니의 2대1 패스를 놓쳤다.
김영권은 경기 후 "(전반전 실점 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콜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알제리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예상했지만,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며 "수비진 모두 잘 준비를 했는데 실점을 해 아쉽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포르투알레그리(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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