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대한 상대의 수비는 집중됐다. 한 명은 기본이고 백업까지 들어왔다. 분투했지만 조직까지 제칠 수는 없었다. 손흥민의 첫번째 월드컵이 그렇게 끝났다.
손흥민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움직임은 많았다. 하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는 대단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더라도 또 다른 수비수가 나왔다. 이미 상대도 손흥민의 무서움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집중 견제는 피할 수 없었다. 손흥민 스스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좌우 위치까지 바꾸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4분 발빠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나왔다.
아쉬운 것은 교체 아웃이었다. 후반 28분 손흥민은 지동원과 교체아웃됐다. 한국으로서는 가장 아쉬운 교체였다. 선수들 가운데 상대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었다. 역습에서도 스피드를 살릴 선수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교체 아웃 순간, 홍명보호의 승리 가능성은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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