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알제리가 승자였다.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후 알제리는 확실한 1승 제물로 꼽혔다. 알제리를 잡고 러시아와 비기는 것이 홍명보호의 마스터플랜이었다. 하지만 알제리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평가전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보였다. 브라질월드컵이 개막됐다. 알제리는 벨기에에 1대2로 패하며 꼬였다. 벨기에전에서 수비축구로 나선 것에 대해 알제리 언론과 선수들, 감독 사이에 설전이 이어졌다. 곧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알제리는 대대적 변화로 한국을 넘었다. 아프리카팀 사상 최초로 4골을 넣으며 4대2 대승을 거뒀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알제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러시아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슬리마니가 동점골을 넣었다. 확실한 1강 벨기에에 뒤를 이어 16강에 오를 최후의 승자는 알제리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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