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중징계를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각) 우루과이의 언론은 일제히 무히카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우루과이 언론에 따르면 무히카 대통령은 "FIFA는 파시스트 집단이다. 거기에는 개XX들만 모여있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무히카 대통령은 언론을 앞에 두고 욕설을 날린 뒤 손으로 입을 가렸다.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는 듯한 액션이었다. 그러나 그는 취재진이 '발언을 다시 바로 잡을까요'라고 묻자 "그대로 보도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중징계에 대해서는 "파시스트도 하지 않을 징계를 내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결국 트위터를 통해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들에게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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