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매년 일본에서 열렸던 '한국의 풍류' 공연이 올해는 소리의 본 고장인 전주와 광주를 찾아 국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후원하는 양주풍류악회(회장 김정수)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7월 1일)과 광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7월 2일)에서 '제4회 한국의 풍류'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의 풍류'는 K-POP 등 한류에 친숙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악의 뿌리인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일본 도쿄에서 3회에 걸쳐 개최되었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와 양주풍류악회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의 음악을 담은 '한국의 풍류' 공연을 통해 오랜 역사의 아픔과 문화의 굴레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크라운-해태제과와 양주풍류악회는 지난해까지 개최된 일본공연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 미국 등 더 많은 해외 여러 나라의 도시를 직접 찾아 우리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내년 해외 현지 공연에 앞서 올해는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소리의 고향인 전주와 광주에서 전통국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더 큰 세계 무대를 준비하는 국악 명인들이 해외로 나가기 전에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출정 보고를 하는 뜻 깊은 의미를 갖는 것이다. 특히 소리의 본 고장인 전주와 광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국악공연을 펼침으로써 이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국악의 높은 수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관객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4회 한국의 풍류' 공연 무대에는 국보급 인간문화재인 최충웅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보유자후보)을 비롯해, 이춘희 명창, 김수연 명창 등 국악계의 거목들이 총출동하며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황준연 단장과 국악평론가 윤중강 씨가 해설 및 사회를 맡는다.
양주풍류악회 소속 국악 명인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인 합주곡 '수제천'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거칠고 투박한 남성적인 소리 속에 화려한 멋을 담은 '거문고산조'와 이춘희 명인의 심금을 울리는 '이별가'가 선보인다.
이어서 양주풍류악회의 반주와 함께 하주화 명인이 남창가곡을 선보이고 국내를 대표하는 민간국악단인 락음국악단의 반주에 맞춰 김수연 명창이 남도에서 사랑을 받아온 구성진 '육자배기'를 노래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무용가 서영은 격식과 파격을 오가는 아름다운 몸짓 '살풀이'를 선보이며 끝으로 김수연 명창이 다시 나서 정화영 고수와 판소리 마당을 맞추며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의 풍류'를 후원해온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우리 국악이 이제 더 큰 세계 로 나가기 앞서 국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수준 높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의 풍류' 공연에는 최충웅(가야금), 이춘희(경기민요)를 비롯해 정재국(피리), 강사준(해금), 김정수(장고), 박용호(소금), 황준연(해설), 홍종진(대금), 김한승(대아쟁), 하주화(거문고), 정대석(거문고), 민의식(가야금), 곽태규(피리), 이기설(해금), 임진옥(소금), 강영근(피리), 정화영(고수), 김수연(남도민요), 서영(무용가), 윤중강(국악평론가) 등 '양주풍류악회' 회원 16명을 비롯해 최정상급 국악명인 21명이 참여해 국내 최고의 명품 국악 공연을 펼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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