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의리남'의 모습을 보였다.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달성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은 7일 수도 보고타 공항을 통해 화려하게 개선했다. 공항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의 팬들은 콜롬비아 선수들을 목청껏 반겼다.
콜롬비아 언론 엘 티엠포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이날 개선식에서 "무엇보다 라다멜 팔카오(28)에게 감사하고 싶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던 건 팔카오가 예선에서 폭풍처럼 골을 터뜨려준 덕분"이라면서 "그가 1월에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때는 너무 슬펐다. 큰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마쿠네리 토레스, 엘킨 소토 등 탈락한 마지막 한 사람의 마음까지 함께 싸웠기 때문"이라며 탈락한 선수들도 일일이 챙기는가 하면 "노란색으로 물든 관중석이 너무나 든든했다. 홈그라운드 못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팬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한다"라고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축하 행사에서 파블로 아르메로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팀의 '댄스 세리머니' 안무를 담당한 선수가 바로 아르메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지휘한 콜롬비아는 그간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6강 진출을 한 단계 뛰어넘은 8강 진출을 달성했다. 5경기에서 12골이라는 압도적인 화력도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콜롬비아로선 로드리게스와 후안 콰드라도 등 세계적인 스타를 낳은 대회로 남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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