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깜짝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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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부회장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 후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가 책임을 통감한다. 단장으로 통감을 하고 있다. 홍 감독님과 함께 동반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정에 없던 입장 발표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허 부회장은 브라질월드컵에선 단장을 지냈다. 지난 3일 홍 감독의 유임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선 '입'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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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 감독이 책임을 떠나고 물러난 자리에 허 부회장도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결국 떠나기로 결정했다.
허 부회장은 "축구협회도 많이 노력 중이다. 쇄신할 일은 쇄신하고 팬들의 기대의 부응하기 위해 월드컵 부진 책임은 나와 홍 감독에 돌리고 협회가 노력하는만큼 기대했으면 좋겠다. 기대에 못미쳐서 죄송하고 한국 축구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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