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리오넬 메시(27)에게 찬사를 보냈다.
무리뉴는 14일(현지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위해 희생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로선 이례적으로 솔직한 칭찬이다.
무리뉴는 "메시는 아르헨티나 팀에게 필요한 자리에서 뛰었다. 최전방이 아닌 2선, 3선을 오갔다"라면서 "메시는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승리를 원하는지를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이어 무리뉴는 "메시에게는 항상 2-3명의 수비수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메시는 이를 이용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라며 "16강전에서 디 마리아에게 빼준 어시스트가 그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또 무리뉴는 "메시는 자신의 위치인 전방에서, 곤살로 이과인 근처에서 득점 기회를 노릴 수도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그는 자신의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월드컵 울렁증'을 다소 벗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수비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공수 연결고리가 부실해지자 메시는 중원에서 직접 빌드업에 나서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끝내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는데는 실패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든볼은 중요치 않다. 우승이 하고 싶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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