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은 젊은 감독이지만 누구보다 장기레이스에 대한 운영법을 잘 알고 있다.
최 감독은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신입생' 에벨톤을 포함시킨 대신 '에이스' 몰리나를 제외했다. 몰리나는 아예 제주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에벨톤은 하파엘 코스타 대신 새롭게 수혈된 외국인선수다. 그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 소속으로 K-리그를 누볐다.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전격적으로 제주전 명단에 포함됐다. 최 감독은 "고등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아직 경기체력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며 "빠른 적응을 위해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달라진 K-리그 분위기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몰리나의 제외에 대해서는 "지난 4경기에서 잘해줬다. 7개월 동안 경기 뛰지 못했던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2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했다. 자칫하면 무리하다 부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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