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골프클럽(파72·7312야드)에서 끝난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를 6타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 최종라운드에서 순조롭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개인 통산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역대 브리티시오픈에서 6타차 역전 우승이 나온적이 없어 1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한 매킬로이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킬로이는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2언더파를 기록한 파울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4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데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8m 거리의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8번홀(파5)에서도 239야드를 남기고 5언 아이언으로 홀컵 3m 거리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만들어냈다.
공동 3위 자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트리플 보기, 더블보기, 보기를 한 개씩 범하며 1타를 잃었다.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메이저대회 15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3)이 선전했다. 이날 3태를 줄인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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