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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발 클럽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뱅골프는 올해 고반발 하이브리드 아이언인 '뱅 롱디스턴스'를 출시했다. 뱅골프측은 신형 아이언과 관련해 두 가지를 내세웠다. 첫 번째는 다른 용품사 아이언과 비교해 40야드는 더 보낼 수 있고, 두번째는 기존 아이언보다 가벼워 스윙이 편하며 우드 형태의 헤드 모양상 쓸어치게 돼 뒤땅의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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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홀(파4·312m)에서 친 티샷은 200m 정도 날아갔다. 처음 잡은 우드라 가볍게 휘둘렀다. 공이 클럽 페이스에 묻어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80%의 힘으로 스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사용하는 3번 우드와 비슷하게 날아갔다. 두번째 샷은 핀까지 110m정도 남았다. 고민이 됐다. 평소 사용하는 아이언이었다면 9번을 잡는다. 하지만 고반발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뱅 아이언은 피칭웨지를 잡았다. 사실 많은 골퍼들이 양잔디 페어웨이를 두려워 한다. 공이 잔디 지면에 많이 밀착돼 있다. 혹시라도 뒤땅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뱅 아이언은 우드 모양의 헤드라 어드레스때 편안함을 줬다. 히팅을 하자 공이 생각보다 높은 탄도를 보였다.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 짧으면 낭패를 볼 것 같았다. 그런데 공은 높이 떴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거리를 내면서 그린 근처에 떨어졌다. 목표점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100m는 충분히 날아갔다. 고반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샤프트가 스티프(S)지만 일본 제품이라 다소 부드러웠다. 스윙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해 공이 오른쪽으로 조금 밀리는 듯 했다. 20m 어프로치가 남았다. 11번 아이언으로 '툭' 굴렸다. 프린지에서 어프로치 뒤땅은 잊어도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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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을 돌면서 다양한 클럽을 사용해 봤다. 2번 아이언부터 샌드웨지까지. 일단 샤프트 길이가 길지 않아 심리적으로 편했다. 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거리가 나기 때문에 스윙이 간결해진다. 이렇다 보니 방향성이 좋았다. 불편한 점은 그린 주변 벙커에선 기본적인 스틸 샌드웨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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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깬 뱅 아이언은 분명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 힘이 다소 떨어진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에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언 풀세트 가격이 1000만원으로 고가임에도 시니어와 여성 골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