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마 없이 외국산마들끼리 우승을 다툴 대상경주(서울경제배)가 열린다.
미국산 마필 9두와 캐나다 및 호주산 마필들이 각 1두씩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전문가들조차 우승마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혼전양상을 띄고 있다. 혼합 2군으로 치러지는 데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3~4세 마필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단 부담중량 방식이 핸디캡으로 치러지기에 우승의 향방은 부여받는 부담중량에 따라 갈리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출전하는 마필들의 객관적인 정보 외에 당일 예시장에서 컨디션 체크 등은 필수이다.
우선 우승에 근접할 수 있는 경주마로는 '위닝앤디'와 '스페셜스카이', '일생무패' 등이 지목된다.
위닝앤디(미, 수, 3세, 서인석 조교사)는 2군으로 승군한 이후 두 차례 경주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3위로 골인하며 성장가능성을 보여준 마필이다. 경주 종반에 한걸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추입마로, 이번 경주에서 역시 종반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마들의 전력으로 볼 때 우승권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객관적으로는 우승후보의 전력을 갖췄다.
스페셜스카이(호, 수, 5세, 김호 조교사)는 미국산 마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호주산 마필로는 유일하게 이번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피드와 파워를 고루 겸비한 전천후 마필이며, 선행은 물론 추입승부까지 소화가 가능한 자유형이다.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작전구사는 단연 강점. 지난해 10월 출전 후 오랜 공백을 가졌으며, 직전 경주인 6월 경주에서 5위로 골인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능력상 다른 마필들을 압도할만한 전력은 아니지만, 우승권 도전이 가능한 마필이다.
일생무패(캐, 거, 4세, 하재흥 조교사)는 보기 드문 캐나다산 마필이다. 초반 스피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선입전개 시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까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2군 승군전 우승의 기록도 이때 달성했다.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기복 있는 경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직전경주였던 5월 31일 경주에서 컨디션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입상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이밖에 눈여겨 봐야할 마필들은 초반 스피드가 강점인 3세 신예마인 '천마'와 부담중량만 적절하다면 복병역할을 톡톡히 할 '최강전사' 등이 꼽힌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외국산마들만 출전해 우승을 다투게 될 서울경제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우승후보 '위닝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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