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A대표팀 감독의 윤곽이 좁혀졌다. 3명의 외국인 감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31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강당에서 기술위원회의 첫 회의 결과를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30일 저녁부터 파주NFC에 모여 기술위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남표 위원을 제외한 7명의 기술위원(조영증 김학범 신재흠 최영준 최인철 정태석)이 모였다.
기술위원들은 국내 감독 17명, 외국인 감독 30명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의견은 국내 감독 3명, 외국인 감독 3명으로 팽팽히 갈렸다. 이에 기술위원회는 차기 감독의 자격 요건부터 정하기로 했다. 차기 감독의 역할부터 정리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나서야 한다. 이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른다. 본선에 출전한다면 본선까지 맡아야 한다. 여기에 A매치가 없을 때는 지도자 강습회 등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차기 감독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정리했다.
첫번째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각 대륙연맹컵(아시안컵, 유로, 코파아메리카)에 나선 경험이었다. 두번째는 월드컵 지역 예선 출전 경험을 보기로 했다. 세번째는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월드컵 16강 이상 출전 경험을 고려하기로 했다. 네번째는 클럽팀 지도 경험이었다.
다섯번째는 인성이었다. A매치가 없을 때는 지도자 교육도 해야하기에 교육자로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어야 했다. 여섯번째는 연령이었다. 현재 66세 이상이면 고려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언어였다. 가급적이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지도자로 한정했다.
여기에 맞는 인물이 3명이었다. 이 위원장은 "3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이름은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아직 접촉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접촉해 나갈 참이다"고 말했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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