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피칭. 7이닝 2실점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에게 미국 언론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초 2사 1루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동점 우월 2루타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스리런포로 5대2로 승리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류현진은 단지 2점을 내줬고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다"면서 "일반적으로 봤을 때 류현진은 자신의 역할을 해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규칙적으로 안타를 내줬다. 컵스의 안타가 터졌다면 컵스가 대량 득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삼진과 수준급의 수비 덕에 피해가 크지 않았다"라면서 류현진이 4회를 제회한 매회 주자를 내보낸 것엔 냉정한 평가를 했다.
LA타임스는 7회초 주니어 레이크의 기습번트가 류현진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LA타임스는 "한동안 류현진이 2-1 리드를 지키는 듯했지만 7회초 주니어 레이크에게 1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내주고 나서 컨디션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기습 번트안타 이후 대타 라이언 스위니를 아웃시켰지만 알칸타라에게 통한의 2루타를 맞았다.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이날 경기전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다저스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했다"며 "류현진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그것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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