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전략적으로 실패, 내 책임이 크다."
성남이 2연패를 당했다. 포항에 이어 전북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성남이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골 결정려게서 차이를 보이며 안바에서 대패를 당했다.
경기전 "반전이 서막이 전북전에서 열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전술과 전략적으로 잘 안됐다. 내 책임이 크다"면서 "재정비를 해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도 15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단 4개만이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득점은 없었다. 올시즌 20경기에서 11골밖에 터트리지 못하는 빈공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감독대행은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선수들이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 초반에 득점이 터졌으면 좋았는데 안 터져서 아쉬웠다. 득점 부진은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이길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면 선수들이 위축된다.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 결국 자신들이 이겨내야 한다"며 공격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같이 트라우마에 걸려 있는 것들을 함께 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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