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무'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세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우선 탄탄한 스토리가 있다. 극단 연우무대의 30주년 기념작으로 동명의 연극 '해무'를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해무'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영화 후반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전진호'의 여섯 선원들의 본성이 폭발하면서 전개되는 긴박한 상황은 관객들에게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영화적 체험을 제공한다.
관록의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7인 7색, 궁극의 열연을 지켜 보는 것 또한 '해무'의 관전 포인트다.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선원들의 모습으로 파격 변신한 김윤석, 박유천,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을 비롯해 조선족 처녀로 착각할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친 한예리까지 화면을 가득 메우는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게다가 앞서 개봉한 '명량' '해적' '군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물인데 반해 유일한 현대극인 '해무'는 IMF 직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설정했다. '해무'의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1998년은 우리들이 너희들보다 잘 산다는 환상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때다. 영화 속 선원들, 그리고 목숨 걸고 밀항에 나선 사람들 모두가 처절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해무'는 70%에 임박하는 해상촬영을 감행하고 실제 안강망 어선을 공수하는 등 촬영, 미술, 편집, 분장, 음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영화계의 중심에 선 최고의 제작진이 리얼리티에 사활을 걸어 탄생된 작품이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해무'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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