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이었다. 헛기침 한번에도 딛고 서있는 발판이 무너질 것 같았다. 경쟁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라이벌에게 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나갔다. 그러기를 20경기. 드디어 수원이 일어섰다. 멀게만 보이던 정상이 드디어 한 보 반 앞까지 다가왔다. 10일 수원이 홈에서 제주를 1대0으로 눌렀다.
수원의 도약 뒤에는 항상 김은선이 있었다. 이날 김은선은 전반 41분 김두현의 프리킥을 골로 마무리했다. 2선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침투해 만들어낸 값진 결승골이었다. 올시즌 자신의 3호골이다.
김은선의 골은 언제나 영양가가 넘쳤다. 1호골은 4월 13일 인천과의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터졌다. 팀의 첫 골이자 3대0 승리의 결승골이었다. 이전까지 3승2무2패로 흔들리던 수원을 끌어올렸다. 2호골은 7월 9일 울산과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3대2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이었다. 이전까지 수원은 상주, 경남을 상대, 2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주춤한 상황이었다. 김은선의 골로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원은 16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19라운드 전북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가 쳐질 수 있었다. 더욱이 상대인 제주와는 치열한 3위 싸움 중이었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밀집 수비에 이은 역습만을 고집했다. 그런 가운데 김은선의 결승골이 터졌다. 김은선은 환호했고 서정원 수원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김은선의 3호골 덕분에 수원은 승점 35로 3위를 공고히 했다. 4위 제주와는 승점 5점차. 동시에 2위 포항과도 승점 5점차, 선두 전북과는 6점차로 거리를 좁혔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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