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이번 방한행사의 중심인 시복 미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순교자 124위 시복식이 열린다. 교황을 비롯해 공동 집전자인 염수정 추기경과 아시아 및 한국 주교단 등 130여 명이 자리한다.
이에 1.8m 높이의 제단 설치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광화문광장부터 서울광장까지 약 50만~100만 명이 운집할 것을 대비해 광화문광장을 따라 양쪽에 총 24개의 400인치짜리 대형 스크린인 LED타워 설치도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경찰은 시복 미사 당일 행사장 주변에 90cm짜리 방호벽을 설치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가 모두 출동해 이 일대 경비를 맡을 예정이며, 만약에 있을 사고나 테러 및 폭염에 대비해 구성된 소방지휘본부가 항시 대기한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탈 권위주의를 중시하고 신자들과 최대한 가까이서 눈높이를 맞추고 싶다는 교황의 뜻에 따라 교황청의 자체 규정과 시복 미사가 열리는 동안 앉을 인파의 시야 등을 고려해 최대한 낮게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상 다른 행사에서는 무대 앞쪽에 주요 내외빈들이 자리하는 것과 달리 시복식이 열리는 동안 제단 맨 앞쪽에는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장애인 1천여 명이 앉는다.
많은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미사가 하이라이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미사 보러 많은 신자들이 참석할 듯",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미사 종교적 의미 넘어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 몰릴 듯",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미사 규모가 어마어마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교황이 순교자의 땅을 직접 찾아 시복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이번 시복식은 한국 가톨릭교회가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추진한 시복 작업의 성과라는 의미도 있어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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