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7·요코하마FC)가 '고문 겸 선수' 직함을 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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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J2(2부리그) 요코하마FC에서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미우라는 최근 일본축구협회로부터 고문 취임 요청을 받았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대표팀 시절 경력으로 일본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던 그의 재능을 탐냈다. 플레잉코치는 흔하지만, 현역생활과 동시에 스쿼드와 팀 운영에 관여하는 자문역을 맡는 일은 극히 드물다.
미우라는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린 모습이다. 그는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현역 선수에 대한 (고문) 요청은 실례가 아닌가라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런 것을 지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선수로의 플레이는 여전히 목표지만,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집 살림이 자칫 컨디션 관리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문제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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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학 1세대인 미우라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았다. 숙원이었던 월드컵 본선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성실함과 노력을 앞세워 불혹의 나이를 넘겨서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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