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의 꿈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4위 경쟁이 '누가 누가 못하나'의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8월 부진(5승8패)에도 승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만 있다. 18일 현재 4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10경기차 3위다.
이대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창단팀의 최단기간 포스트시즌 진출 신기록이 된다. 지난 1988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는 108경기서 62승1무45패, 승률 5할7푼9리로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1군 데뷔 3년차 시즌이었다. NC는 역대 최초로 1군 진입 2년만에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 NC가 급격한 추락을 겪지만 않는다면, 포스트시즌 티켓은 무난하게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시간은 첫번째 가을야구를 준비할 시간이다.
마무리 만들었지만 아직 부족한 필승계투조
NC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바로 '불펜진'이다. 사실 마무리 김진성이 2승2패 1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세이브 4위에 오르는 등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그 앞이 문제다. 김진성 앞에서 2이닝 가량을 막아줘야 하는 필승조가 다소 약하다.
현재 NC의 필승조는 좌완 손정욱, 사이드암 원종현, 우완 이민호로 구성돼 있다. 다른 불펜투수들도 있지만, 앞선 경기를 지킬 땐 세 명이 나서는 게 일반적이다. 손정욱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14홀드(2승1패 1세이브)를 올리며 왼손 불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5.02에 이른다. 선발이 내려간 뒤 상대 좌타자 1~2명을 상대하는데 주자를 내보내는 횟수가 늘고 있다.
사이드암 원종현도 마찬가지다. 3승3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중인데 최근 들어 갑자기 난조를 보이는 상황이 많아졌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하면, 경기를 내주거나 다음 투수들에게 부담이 생기기 마련이다.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음에도 자신감과 경험에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우완 이민호는 큰 것 한 방이 문제다. 5승2패 1세이브 7홀드를 기록중인데 평균자책점이 5.60에 이른다. 특히 선발에서 셋업맨으로 보직을 변경했음에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16개)을 기록중이다. 그 역시 150㎞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를 갖고있지만, 정면승부를 하다 공이 몰리면 장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 새로운 선수가 튀어나올 가능성은 적다. 최근 왼손 중간계투 이혜천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는 것 정도다. 경험이 부족한 이들을 포스트시즌 전까지 최대한 다듬어야만 한다.
경험 부족과 싸워야 하는 NC, 잔여시즌 체력관리도 필수
또 하나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 NC 선수들에겐 '경험 부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이다. 상대 입장에서 이는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수시로 상대를 흔들기 마련이다. NC 선수들이 이에 영향을 받을 위험성도 있다.
또한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엄연히 분위기 자체부터 다르다. 선수들이 바짝 긴장하면, 제 실력이 나오기 힘들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해도 100% 실력이 나올까 말까인데, 얼어 붙으면 필패다.
결국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고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주장 이호준을 비롯해, 고참 격인 이종욱 손시헌, 중고참 모창민 등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야수진에는 다행히 단기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많은데, 마운드에 베테랑 투수들이 부족한 건 아쉽다.
남은 정규시즌 기간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적절하게 체력을 관리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현재로선 곧바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부상 방지 역시 화두다. 이미 주전 유격수 손시헌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 포스트시즌 전에 손시헌이 돌아오겠지만, 또다른 주축선수의 이탈이 발생해선 안 된다. 코칭스태프 차원의 관리는 진행중이지만, 개인 관리도 완벽해야 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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