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수원부터 7위 서울까지 승점차는 단 5점이다. 숨 쉴틈없이 촘촘하다.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칠 수 밖에 없다.
수원부터 전남 제주 울산 서울의 목표는 모두 똑같다. 3위 자리다. 3위에 오르면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설 수 있다. 다들 스플릿이 결정되는 33라운드를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그 때까지 11경기가 남았다. 3위권 언저리에 남는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다. 3위권 수성을 위해서는 3가지 경기 외적인 변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일단 부상자 최소화다. 리그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특히 주요 포지션 부상자는 치명적이다. 수원이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수원은 만능키인 오장은이 5월 10일 상주전 이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몸상태가 안 좋다. 오장은이 빠지면서 수원은 오른쪽 풀백 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도 부상이 걱정이다. 양동현과 반데르가 동반 부상이다. 양동현은 시즌 아웃이다. 공격에 큰 구멍이 뚫렸다.
경고 누적 관리도 중요하다. 경기가 과열되다보면 선수들이 자신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거친 파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팀에 큰 손해다. 수원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전남과의 21라운드에서 최재수가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 결과 성남과의 22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홍 철이 대신 나왔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5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출전정지 3경기 추가 및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총 5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수원으로서는 골치가 아파진 상황이다. 다른 팀들도 간과해서는 안될 포인트다.
대표팀 차출도 또 하나의 변수다. 울산은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공수의 핵들을 보낸다. 이 용은 A대표팀으로 간다. 김신욱과 김승규는 올림픽대표팀으로 향한다. 전남 역시 마찬가지다. 전남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종호와 안용우 김영욱이 차출됐다. 다들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후보 선수들이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일록이 이광종호로 빠져나가 공격의 힘이 떨어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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