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슈퍼맨 만화책'
76년 전 단돈 10센트에 판매됐던 슈퍼맨 만화책이 역대 만화책 경매 최고가인 32억 원에 낙찰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이베이(eBay) 경매에 출품된 '액션 코믹스 1호' 한 권이 320만 7천852달러(한화 약 32억 원)에 낙찰돼 이 부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액션 코믹스'는 미국의 아이콘이 된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역사적인 기록물로 만화계의 '성배'로 불린다. 출간 직후 미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창작자 제리 시겔과 조 슈스터 역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1938년도 미국 가판대에서 단돈 10센트에 판매된 '액션 코믹스 1호'는 당시 20만 부가 출판됐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50~100권 안팎으로 추정된다. 기존 만화 경매가 최고 기록도 같은 '액션 코믹스 1호'로 지난 2011년 216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에 팔린 바 있다.
만화책 등급평가 업체 CGC는 "이번에 낙찰된 책처럼 보존상태가 좋은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판매자인 유명 수집품 딜러 대런 애덤스도 "원소유주와 내가 이 만화책을 삼나무 상자에 보관해 왔다"며 "현존하는 것 가운데 최상의 상태"라고 밝혔다.
이 만화책을 초고가에 낙찰받은 사람은 뉴욕 만화책 딜러인 스테판 피셔와 빈센트 저졸로로 알려졌다. 피셔는 "10센트짜리가 이렇게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것"이라며 "세상 사람들은 이 만화책을 통해 처음으로 슈퍼 히어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게 됐다. 그가 바로 슈퍼맨"이라고 전했다.
한편 판매자 애덤스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32억 슈퍼맨 만화책, 엄청나다", "32억 슈퍼맨 만화책, 실제로 보고 싶다", "32억 슈퍼맨 만화책, 역시 보존상태가 좋아야 가치가 더 올라가네", "32억 슈퍼맨 만화책, 한 권에 엄청난 가격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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