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27)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와 함께 뛰지 못하게 된 점을 안타까워했다.
디 마리아는 2일(한국 시각) ESP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우정은 특별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그와 함께한 시간에 감사한다"라며 "그와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맨유행은 내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다. 돈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최고의 축구선수를 뜻하는 '맨유 7번'의 매력에 이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PL은 좀더 거칠고 강한 리그지만, 내 실력을 보여주겠다"라면서 "맨유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디 마리아를 얻기 위해 맨유가 지불한 이적료 5970만 파운드(약 1002억원)는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5000만 파운드(약 840억원)였다.
한편 호날두는 2일 한 시계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구단 수뇌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면서도 "디 마리아와 사비 알론소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마드리드에서 뛰지 않는다"라는 말로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케일러 나바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뛰어온 알론소와 디 마리아, 뛰어난 벤치 공격수였던 알바로 모라타 등을 잃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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