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상무 프로축구단과의 연고지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상주시가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연고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했던 상주시는 2016년 말까지 6년간 상무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2013년 한 차례 상무와 계약을 연장했던 상주시는 이번 재계약을 두고 여론이 엇갈리며 고민을 거듭했다. 상주시의 재정 부담이 크다는 반대 의견과 상주시 홍보효과를 앞세운 찬성 의견이 대립했다. 이에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정백 신임 상주 시장(상주 구단주)은 시민 공청회를 개최, 여론 조사로 여론을 수렴했고, 상무 구단의 경영 분석과 회계진단을 통해 시민구단 운영의 타당성을 점검했다.
검증을 통해 결론을 내렸다. 계약 연장이었다. 상주시는 시민 공청회와 여론 조사에서 상주 프로축구단의 유치가 지역 홍보 효과 및 시민들의 여가 생활 유지, 지역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도움이된다는 판단을 내렸고 프로축구연맹에 최종 통보를 했다. 매해 상무 프로축구단에 예산 5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상주시는 지역 스폰서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예산 증액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와 상무의 연고지 재계약은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연맹 관계자는 "10월이나 12월에 열릴 이사회를 통해 연고지 재계약 승인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의 이번 결정을 두고 축구계에서는 상주시가 향후 시민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광주시가 2011년 상무와 결별한 뒤 시민구단을 창단한것처럼 상주도 같은 과정을 밟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상무는 2003년부터 8년간 광주를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한 뒤 2011년 상주로 연고를 이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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