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의 경험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년 만에 치른 농구월드컵을 마감했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1대87로 지며 5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 주장 양동근은 멕시코전을 마친 뒤 "세계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된 계기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시아에서의 경험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키가 큰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키가 작으면 기술이라도 좋고, 더 빨리 뛰고, 힘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어느 부분도 못따라갔다. 국내에서 하던대로 하려고 하면 당연히 안되는 일이었다"라며 "우리보다 키도 크고 기술도 좋은 상대들이다. 내 자신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된 것 같다. 반성한다. 그리고 반성으로 끝나면 안되다. 어떻게 해야되는지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 대해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경험으로만 끝나면 안된다. 선수 개개인이 생각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통해 더 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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