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음 속에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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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의 표정은 어두웠다.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김진현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황당한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골킥이 빗맞아 곧바로 베네수엘라 공격수 마리오 론돈에게 연결됐다. 론돈은 침착하게 김진현의 머리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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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김진현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그는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 소속 팀에서 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말이다"고 밝혔다.
이번 실수는 김진현의 축구인생을 두고두고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실수가) 마음에 남아있다. 나 때문에 경기를 망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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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은 선제골을 내준 뒤 빠르게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이후 큰 실수는 없었다. 몇차례 선방을 펼쳐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김진현은 "골키퍼는 9개를 잘막아도 1개를 실수하면 안되는 포지션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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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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