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갈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가 뿌린 고춧가루는 지독했다.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화가 6일 대전 LG전에서 9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3-4로 끌려간 7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자 일순하면서 5점을 쓸어담았다.
한화 타순은 홈런포 3방을 쏘아올렸다. 최진행과 정범모가 2회 연속 타자 홈런을 쳤다. 시즌 34호. 김태균은 8회 시즌 14호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5이닝 4실점했다. 하지만 불펜 안영명 박정진이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 윤규진은 9회 LG 이병규(등번호 7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리드를 지켰다.
LG는 선발 리오단이 6이닝 5실점, 두번째 투수 정찬헌이 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투수가 무너지면서 경기가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LG가 패하면서 4위를 지켰지만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5위 두산은 SK에 잡히면서 LG와의 승차는 그대로 2경기. 하지만 LG와 공동 6위 롯데 SK의 승차가 2.5게임으로 좁혀졌다. LG가 계속 주춤거리면 따라잡힐 수도 있는 격차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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