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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때 네덜란드를 이끈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의 스리백과 히딩크 감독의 포백이 교차하며 흔들렸다. 이탈리아와의 복귀전에서 포백을 꺼내든 히딩크 감독은 체코전에선 스리백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허용한 후 포백으로 복귀했다. 다소 혼란스러웠다. 아르옌 로번의 공백도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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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기복이 없는 팀이다. 연패의 늪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히딩크 감독도 화가 났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대1로 끝났어야 할 승부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매우 화가 난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리고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자책골을 먹은 느낌이다. 원정 승부는 쉽지 않은 법이지만 체코전은 이겼어야 할 경기"라고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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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다음달 카자흐스탄, 아이슬란드와 예선 2, 3차전을 치른다. 탈출구는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나마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을 옹호하는 것은 다행이다. 이날 부진했던 주포 로빈 판페르시는 "감독이 바뀌면서 팀이 어려워졌다는 건 넌센스다. 오늘 실점을 하고도 동점골을 넣은 뒤에는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경기에 이길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며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해 지는 건 언제나 실망스럽다. 전술은 감독의 선택이지만, 경기력에 대한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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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