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은 하늘같은 선배인 이동국(35)이다. '방졸'은 올시즌 루키 이재성(22)이다. 둘은 전북 원정 때마다 항상 방을 같이 쓴다.
이재성은 이동국의 많은 점을 직접 피부로 느끼면서 배우고 있다. 경기 전 마음가짐부터 몸 관리, 대표팀에서의 역할 등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에 가입한 이동국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이젠 그 노하우를 그라운드에서 쏟아낼 때다.
이재성은 1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갖기 전 인터뷰에서 "(이)동국이 형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날 골까지 넣는걸 보고 '될 사람은 되는구나'라고 느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행운을 가진 형의 기운을 받아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의 척추를 담당하고 있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재성은 박주호(마인츠)와 번갈아가며 공격에 가담해 파괴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광종호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A조에 편성돼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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