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북한 감독이 이광종호와의 맞대결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북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가진 중국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열세에 놓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북한이 속한 F조는 A~E조와 달리 3개 팀이 한 조에 묶여 있다. 중국전 승리로 북한은 18일 화성에서 열릴 파키스탄과의 F조 최종전 승리 시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중들이 우리 선수들을 열성적으로 응원해 준 부분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오늘처럼 좋은 결과를 거듭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수비에 대비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또 "축구는 전원공격, 전원방어가 기본이다.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성적을 내야 하는 만큼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4강 이후) 한국과 맞붙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성적을 두고는 "내가 여기서 추측을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앞으로 경기 모습을 보게 되면 우리 팀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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