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차(13~25라운드) '그린스타디움 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 풀 스타디움(Full Stadium)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 2차 수상 구단을 선정했으며, 인천은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스타디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 2012년 완공된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이다. 인천은 인천시의 위탁을 받아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구단이 직접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단이 직접 경기장을 운영하다보니 팀에 더욱 애정을 갖고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승철 경기장 관리팀장은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구단이 직접 홈구장 잔디 관리를 하는 것에 대해 타 구단에 모범 사례를 제시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특히 잔디 관리를 맡고 있는 권영탁 사원은 잔디 전공 대학원까지 나온 친구다. 권 사원이 주말도 없이 일하며 고생을 많이 했고, 또 우리 경기장 관리팀 모두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경기장에서 축구 외에 다른 행사를 할 때 더욱 긴장이 된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서포터스 발대식 같은 경우에도 나보다 우리 인천 팬들이 많은 걱정을 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에 경기장 관리팀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젠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였다. 더 좋은 잔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이라크와 네팔, 일본과 쿠웨이트전을 비롯하여 다음달 2일에 예정된 남자 3-4위전까지 총 13경기가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중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종료 후인 다음달 5일 오후 4시, 상주와 이곳에서 한달 여 만의 홈경기를 갖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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