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만만치 않다. 자만하지 않겠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2대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예선 3경기 모두 무실점에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두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나오지 않은 임창용과 봉중근을 투입했는데 투수들의 컨디션이 다 좋은 것 같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의 컨디션이 제일 좋다. 내일 훈련도 컨디션 유지 위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두 경기보다 화끈한 타격전이 나오지는 않았다. 조금씩 점수를 내 7회에 콜드게임 요건을 맞췄다. 상대 투수들의 느린 공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류 감독은 "야구라는 게 그렇다. 둥근 공과 배트의 둥근 면이 만나기에 잘 안 맞으면 안타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선 3경기 모두 무실점, 콜드게임으로 마친 데 대해선 "태국과 홍콩은 실점하면 안 되는 경기였다. 대만전을 영봉승하면서 우리 투수력이 좋다고 느꼈다. 최소실점으로 마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류 감독은 준결승 상대로 결정된 중국에 대해서 "중국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자만하지 않겠다. 준결승을 이겨야 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준결승부터는 투수들이 모두 대기다. 결승전 선발인 김광현과 24일 대만전에 등판한 양현종과 이날 선발투수였던 홍성무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류 감독은 "초반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타이트하면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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