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에 맞설 일본의 주포는 스즈키 무사시(니가타)다.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선수인 스즈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5골을 기록하면서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1966년 방콕 대회에서 가마모토 구니시게가 세웠던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골(6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선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스즈키는 한-일전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가 28일 전했다. 스즈키는 27일 열린 한국전 대비 훈련에서 일본 취재진과 만나 "한-일전이기 때문에 골을 넣고 싶다. 경기장을 가득 메울 관중들을 침묵시키고 싶다"며 "원정에서 승리 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한국전 대비 훈련에서 스즈키에게 수비 뒷공간에서 볼을 받는 움직임을 집중 지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스피드와 뒷공간 움직임이 한국 수비진과 비교해 우수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의 판단이 맞았는 지는 그라운드에서 드러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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