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이 수적열세에 빛을 발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적진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은 득점없이 비겼다. 레버쿠젠의 왼쪽을 책임진 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손흥민 25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프라부르크전에서 2경기 연속골, 리그 3호골에 도전장을 냈다.
전반 19분 첫 번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골키퍼까지 따돌렸지만 각도가 없어 주춤거리다 다시 골키퍼에게 공을 빼앗겼다. 그리고 돌발 변수가 생겼다. 전반 28분 팀 돌료 스파히치가 경고 2회로 퇴장 당했다. 손흥민의 공격 본능도 주춤했다. 전반 36분에는 수비에 치중하다 경고를 받았다.
후반 초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중반 이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기회도 왔다. 후반 33분 프라이부르크의 파벨 크르마스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열세에서 탈출했다. 10대10이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3분에는 회심의 무회전 프리킥을 날렸다. 그러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골망도 끝내 흔들리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3승2무1패(승점 11)을 기록, 3위에 위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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