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으로 날아가 조사를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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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는 아기레 감독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30일 '스페인 검찰로부터 출두 요청을 받은 아기레 감독이 부인과 함께 테니스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지난 26일 '아기레 감독이 사라고사 재임 중이던 2011년 5월 레반테전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되어 내달 3일까지 검찰 출두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라고사는 당시 레반테를 극적으로 꺾고 프리메라리가에 잔류했다. 스페인 검찰은 아기레 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 20명 및 구단 관계자들을 불러 사정청취를 할 계획이다. 승부조작 혐의가 인정될 경우, 아기레 감독은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벌금을 떠나 명예 실추가 불가피한 사안이다.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스페인 측에서 접수된 공식적인 요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내달 1일 자메이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 시점에서 스페인 검찰의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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