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메달 거부 사태가 벌어졌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 시상식이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렸다.
박진아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쥔화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박진아에게 패한 인도의 라이쉬람 사리타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든 선수들의 목에 메달이 걸려진 후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쉬람 사리타가 자신이 받은 동메달을 박진아의 목에 걸어준 것이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박진아는 곧 메달을 벗어 라이쉬람 사리타에게 돌려주려 했지만 라이쉬람 사리타는 거절했다. 결국 박진아는 동메달을 시상대에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
9월 30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라이쉬람 사리타는 박진아에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다. 스코어는 37-39. 하지만 인도 측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한국이 복싱을 죽였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결국 시상식에서 라이쉬람 사리타는 목에 건 동메달을 벗어 은메달 수상자인 박진아의 목에 걸어주는 사상 초유의 행위로 가장 확실한 판정 항의를 했다.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건 박진아도 피해자가 돼 버렸다. 누구도 갖기를 거부한 동메달이 바닥에 떨어졌다. 아시안게임 복싱의 권위도 함께 떨어졌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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