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간판 김현우(26)와 류한수(26·이상 삼성생명)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김현우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4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도크잔 카르티코프를 8대2로 가볍게 꺾고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1회전(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현우는 8강전에서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듯 기술을 구사하지 못했다. 대신 강력한 힘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세차례 밀어내기 공격으로 3점을 얻어 승리했다. 4강전에서 몸이 풀렸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8대2의 대승을 거뒀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랜드슬램까지 마지막 1승만 남았다.
금메달 후보인 류한수도 결승에 진출했다. 류한수는 4강전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의 타스무라도프 엘무라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류한수는 66㎏급 4강전에서 4-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2점을 따내며 이미 경고 하나를 안고 뛰던 상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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