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결국 폭발했다.
사비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일원인 사실은 만족스럽지만 벤치에서의 생활은 그렇지 않다. 나는 아직 더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팀이 우선이고 감독의 결정이 중요한 것은 안다"면서도 "나는 계속 그라운드에서 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까진 팀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 역할에 대해 어떠한 상의도 없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비가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사비는 지난 시즌부터 노쇠화가 지적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 등 일부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기도 했으나, 엔리케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를 결정했다. 이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반 라키티치를 영입하면서 사비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다. 그간 기회를 엿보던 사비가 결국 출전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적 문제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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