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25)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은 역시 도르트문트였던 것 같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했던 카가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퍼거슨은 8일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와 잘 맞는 것 같다. 옳은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감독 시절 나는 카가와에게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맨유에 잘 적응했다"라고 회상하며 "아마 모예스가 후안 마타(26)를 데려온 게 그에게 큰 상처가 되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카가와는 지난 2010년 도르트문트 입단 이래 2년간 71경기에서 29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2012년 여름 1400만 파운드(약 241억원)의 이적료에 맨유에 입성한 카가와는 퍼거슨의 총애를 받으며 조금씩 리그에 적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퍼거슨의 뒤를 이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카가와를 외면했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자신의 플랜에서 아예 제외했다.
결국 카가와는 지난 여름 800만 유로(약 108억원)에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맨유에서 57경기에 출전, 6골에 그쳤던 카가와는 도르트문트 복귀 후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퍼거슨은 "카가와에게 부족했던 것은 자신감이다. 그런 면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는 옳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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