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더 기대된다."
20년 '묵은' 기록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94년 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은 196개의 안타를 치며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까지 이종범의 기록을 넘기 위해 수많은 타자들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난공불락이었다. 1999년 LG 트윈스 이병규가 올린 192안타가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올해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8일 현재 193안타를 치며 이종범의 기록에 3개차로 다가섰다. 남은 5경기에서 196안타는 물론 200안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서건창은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중이다. 한 경기에 1안타씩만 쳐도 최다안타 기록의 새 주인이 된다.
이를 바라보는 한화 이글스 이종범 주루코치의 생각은 어떨까. 이 코치는 9일 대전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충분히 기록을 깨겠더라. 서건창이 워낙 잘 치고 있어서 남은 5경기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지 않겠느냐"며 기록 경신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어 이 코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서건창이 관리를 잘한 것 같다. 워낙 성실하고 체력이 좋아 지치지 않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종범은 20년전 안타 행진에 대해 "당시에도 막판 타격 페이스가 좋았는데 배탈만 안 났었어도…"라면서 "요즘 같았으면 그냥 앓아 누웠을텐데 감독님께서 '나가서 서 있기만 하라'며 출전시키더라"고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이 코치는 서건창에 대해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면 200안타를 넘어 210안타도 충분히 칠 수 있다. 내년에 더 많은 기록이 쏟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코치가 1994년 196안타를 칠 때 팀당 경기수는 126게임이었다. 이 코치는 경기당 1.56개를 친 셈. 이 수치를 144경기에 대입하면 224개를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서건창은 이날 현재 123경기에서 193개를 쳤다. 경기당 안타수는 1.57개. 226개까지 때릴 수 있는 페이스다. 후배의 기록 행진을 바라보는 이 코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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