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우슈 금메달리스트 이하성(21·수원시청)이 11일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수원-전남전 시축에 나섰다.
'우슈 신동' 출신 이하성(20·수원시청)이 9월 20일 남자 우슈 장권 투로 결승에서 9.71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한국선수단의 첫 금이자, 한국 우슈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양승찬의 태극권 금메달 이후 12년만에 이뤄낸 '금 쾌거'였다. 우슈 투로는 상대 없이, 선수 혼자 나서 기술과 동작을 선보여 점수를 받는 종목이다. 10점 만점에서 실수나 불완전 요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채점한다. 안방 응원을 등에 없은 이하성은 자신감이 넘쳤다. 힘차고 정확한 동작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금메달 직후엔 호감형 외모와 이색경력으로 주목받았다. 중학교 때인 2006년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동영상이 다시 회자됐다. 낯선 종목 우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인천아시안게임이 배출한 깜짝스타 1호 이하성은 11일 K-리그 클래식 수원-전남전에서 남자테니스 복식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온 정현(18), 수원 삼성 출신으로 28년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골키퍼 노동건과 함께 시축에 나섰다. "축구를 좋아한다. 수원 삼성의 팬"이라고 밝힌 이하성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시축하게 돼 영광이다. 금메달의 기운을 수원에 전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자주 K-리그를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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