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넣고 위기상황을 대비하지 못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이 부산전 결과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2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14분 드로겟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제주는 부산전 8경기 무패행진(6긍2무)도 마감했다.
박 감독은 "전반전에 실점을 안해야 한다고 선수들에 주지시켰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했다. 후반전에는 계속 상대를 밀어붙이며 동점골을 뽑았다. 이 후 공격할때 위기에 대한 것을 대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감독의 입장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 것이 패인이었다. 1-1 상황에서 우리가 밀어붙이면서 수비의 안정을 주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홈에서 포항전에 대비해야 한다. 남은 2경기를 어렵게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2경기 잘해서 포항과의 간격을 좁히며 그룹A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 마련하겠다"고 했다.
제주는 강팀에게 잘하고 약팀에게 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도 최하위 부산에 발목을 잡혔다. 박 감독은 "내가 봐도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팀 잡아야 한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욱 필요하다. 우리가 마지막 2~3경기 남겨두고서는 대량득점 하기 쉽지 않다. 어느 팀이 먼저 선취득점하느냐 싸움이다. 선수들에게도 나가기 전에 인식시켰는데 쉽게 골을 먹었다.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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