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를 제압했다. 15일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3대2, 9회말 끝내기 승을 거뒀다.
리그 1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소프트뱅크. 최근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시리즈가 끝난 뒤 사퇴를 발표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 보인다. 그러면 소프트뱅크가 재팬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사실상 재팬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 프로야구는 재팬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때 리그 우승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를 주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승에서 시작해 15일 1차전에서 승리, 2승을 기록한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어드밴티지를 안고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재팬시리즈에 진출한 게 17번이었는데, 16번 재팬시리즈에 올랐다.
소프트뱅크의 상대팀인 니혼햄은 리그 3위로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진출해 1스테이지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를 꺾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센트럴리그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 1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 카프에 1승1무를 기록, 파이널스테이지에 오른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도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첫 경기를 잡았다. 1승1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이다.
마무리 오승환이 9회말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1스테이지 1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고, 2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상위 시리즈 진출을 이끈 오승환이다.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재팬시리즈에서 둘이 만난다면 재미있는 장면이 펼쳐질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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