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가 임박한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한껏 고무됐다.
그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A매치가 전환전이었다. 그는 14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벌어진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3대0 완승에 견인했다. 수아레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 70분을 소화했다.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4개월여 만의 우루과이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6월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를 비롯해 4개월간 자격 정지,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200만원)의 벌금이었다. 리버풀에서 수아레스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빠른 복귀를 위해 애를 썼다. FIFA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잇따라 이의를 신청했다. 그러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CAS는 '4개월 활동 정지는 공식 경기 출전에만 적용된다'며 징계를 완화했다.
이제 수아레스의 눈은 '엘 클라시코'로 향한다. 족쇄가 풀리는 날은 26일이다. 공교롭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다. 수아레스는 "1주일 전 우루과이의 A매치 전에만 하더라도 내가 100% 완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두 차례의 경기를 소화하고 난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데뷔전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전은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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